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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할 수 있는 시동이 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위 문서와 함께 참조해 주세요.

 * 연료 부족, 불량한 연료 사용, 추울 때 부동액 점도 상승, 연료 파이프 이상, 스로틀 바디 오염, 밧데리 방전, 써모스탯 (수온 센서) 고장, 에어컨 이상, 낡은 중고차의 구매 (침수차, 사고차), 제어모듈 결함 (ECU)

 * 누수로 인한 부동액 부족: 리프팅해보면 바로 나오죠.

 

 

먼저 LPG차의 연료 분사 방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신의 차량이 셋 중 무엇인지 알아야 문제 파악이 가능합니다.

 * 구형: 기화기 (Vaporizer)와 믹서 (Mixer)를 이용합니다. 

* EF쏘나타, 레조, 카렌스1 등

* 다마스: 98년식~2007년

 * 현대차, 기아차 LPi, 르노삼성 LPLi: 인젝터를 이용합니다. 기화기나 믹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 NF쏘나타 이후 (YF 등), 그랜저 XG 이후 (TG, HG 등), 르노삼성 뉴SM5 이후

 * 쉐보레 LPGi: 기화기와 인젝터를 동시에 이용합니다. 믹서 대신 인젝터가 들어갑니다.

* 토스카,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 등에 적용

* 다마스: 2008년~ (뉴 다마스)

 

일반적인 경우 (LPi, LPLi, LPGi) 정비소는 인터넷에서 찾지 마시고, 택시를 탔을 때 기사님한테 물어보시는 게 낫습니다. 가솔린차와 까스차의 구조가 많이 달라서 가까운 정비소에 가지고 가시면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구형 까스차 등 기화기 문제가 의심될 경우 정비소는 관련 차량 동호회 (트라제, 싼타모)에서 검색해서 찾는 편이 좋습니다. 기화기 차량은 정비성도 안 좋고 연비도 안 좋고 차가 오래되다 보니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LPG 전문으로 보시는 곳 중에서도 구형 가스차 볼 수 있는 곳을 따로 찾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화기를 분해해서 수리하기보다는 교체를 권장하게 되면서 수리비가 상승합니다.
 
 

 

[I] 정기적인 교환 소홀

밸브 간격 조정은 일반인이 하기 힘드므로 정비소에 맡기세요. 

 

1. 일반적인 소모품 교체/점검: 10년 이상 달린 LPG 차량에서 나타나는 시동꺼짐 현상의 2/3은 소모품만 모두 교체해도 해결됩니다. 이래도 안 될 경우 보통 전기적 트러블이나 ECU 문제를 확인합니다. 

- 엔진오일, 연료필터, 타이밍벨트

연료필터는 대개 3만km마다 교체합니다. 탈거해서 확인하시면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연료필터를 잘 교체해주면 시동꺼짐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 부품들의 고장을 줄이고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고 화기가 없는 곳에서 LPG 스위치를 통해 연료 라인의 LPG 가스를 모두 제거한 뒤 작업해야 합니다. 

 

 

2. 감속/제동시 꺼짐

- 밸브 간격 조정 (1만 km): 주행거리가 길어지면서 밸브간극이 줄어들어 감속/제동시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다마스는 엔진룸이 작아서 카센터에서도 밸브 간격 조정이 어려운 편입니다.

 

3. 시동을 걸고 나서 운행 중 꺼짐

- 점화코일 (소모품)교체

- 점화 플러그, 플러그 배선 (2만km)

- 전기 배선 전반적으로 점검: 시동이 걸리긴 걸린다는 건 불꽃이 튀긴 튄다는 소리입니다. 배선이 쇼트나면 퓨즈가 나갑니다. 정비소에서 배선의 피복을 벗겨서 확인해보시면 배선이 녹아서 엉켜 눌러붙은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주행 중 접지배선 등 다른 곳으로 전기가 전달되면서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시동 꺼짐 외에 역화현상 (울컥거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기타

- 듀티값 (공연비) 조정 (2만km): 듀티 자가정비에 대해서는 TK-202 등의 듀티 계측기를 마련하신 뒤 다음에 소개드리는 네이버 블로그 글, 다음 까페 글을 참조해 주십시오.

 

 

 

[II] 기화기를 사용하는 차량일 경우

 

1.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꺼짐

 

1.1. 타르 제거 소홀 (5,000km): 5000km 주행마다 타르를 코크를 통해 배출해주어야 합니다. 기화기 청소를 안 해 주면 거의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타르 제거 요령은 일반인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정비소에 갈 때 맡기시면 됩니다.

 

1.2. 기화기 불량, 듀티 불량.
기화기는 10만km 즈음부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해 15만km쯤이면 고장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기화기에는 가스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고무막 (다이어프램)이 있는데, 오래 사용하면 고무막이 딱딱해지면서 압력 조절이 부정확해집니다. 무작정 기화기를 교체하기보다는 LPG 정비소에서 압력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기화기 문제를 확인하려면 듀티값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LPG 정비소에서는 분해를 해서 다이어프램을 교환하고 세정을 한 뒤 조립할 수 있습니다. 타르 청소를 제때제때 했는데도 시동 걸자마자 바로 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예열보다는 기화기 문제부터 의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화기를 교체해야 할 것 같은 심증이 드는데 듀티값이 정상이라면, 라지에이터에 균열이 있는 것을 착각한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이 경우 기화기 대신 라지에이터부터 교체해 보아야 합니다. 

 
이걸로 안 될 경우 베이퍼라이져 교체를 해 주시고 듀티를 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2. 맑은 날에는 멀쩡한데 장마철, 비오는 날, 눈오는 날, 습한 날에만 시동이 꺼짐

-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부식/누전.

- 점화코일 교체

 
 
 
 
 
[III] 믹서를 사용하는 구형 차량 [각주:1]

믹서는 10만km 즈음부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해 15만km쯤이면 고장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또 믹서에 이물질이 누적되면 오버홀을 해주어야 합니다.

 

 

[IV] 추울 때

- 추울 때는 프로판 함유량이 적으면 시동이 잘 안 걸립니다. 영하 5도 이하일 때는 LPG 충전소에서 프로판 비율이 15~30%인지 확인한 후 충전하십시오.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프로판이 혼합되어 있어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운행을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 추울 때는 엔진을 정지시킬 때 먼저 LPG 스위치를 누른 뒤 시동이 저절로 꺼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이러면 연료 파이프나 공급 장치에 남아있는 LPG가 소진됩니다. 안 그러면 연료 라인 내에서 잔류 가스의 동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날 시동이 안 걸리고, 오르막길 등 고출력이 필요할 때 시동이 꺼지기도 쉽습니다.

LPG 스위치: 동절시에는 차량 주차시 시동을 'off' 하기 전에 LPG 스위치를 작동시켜 연료공급을 차단하고 액상의 잔류 연소를 소진하여, 혹한시 다음날 시동을 용이하게 하며, 차량 충돌사고 등 비상사태시 연료공급을 차단하여 연료누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V] 차종 자체의 문제

- SM6 LPG, 2016년 출시모델: [각주:2] 리콜

 

- GM대우 토스카 LPG: 엔진 떨림, 배기구 소음 등의 증상을 일으키다 엔진부조, 저속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있는데 별도의 글로 정리했습니다.

 

- GM대우 다마스, 라보 LPG: https://zipperdream.tistory.com/92

 

 

- GM대우 레조LPG 1999~2004 생산모델[각주:3]: 엔진 헤드 가스켓이 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무상수리 진행했습니다.

 증상은 신호 대기 중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가 파란불로 바뀌어서 엑셀 밟으면 그 때 갑자기 꺼져버립니다.

 원인은 엔진 헤드 가스켓이 깨져서 부동액이 새기 때문입니다. (부동액을 채운 뒤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누수를 확인하세요.)

 

- 현대자동차 그랜저XG (LPi)

1) 2003 이전 생산모델: 연료펌프 드라이버 트랜지스터 방열판부 접합부 벌어짐으로 간헐적 트랜지스터 출력저하로 시동 어려움

2) 2003.9.2~2005.6.3. 택시 생산모델 18,123대: 연료필터가 잘 막히므로 잦은 교환 필요

3) 2002.3.9~2002.5.2. 생산모델: 타르 배출용 밸브 레버가 무리하게 작동될 경우 LPG가 유출될 우려. 리콜. 

 

- 현대자동차 그랜저 TG (LPi)

2005.12.31~2007.11.13 생산모델 42,632대: 인젝터 클리닝을 해줘야 하고, 클리닝 후에도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으면 인젝터를 교환해주어야 합니다.

인젝터 밸브 니들 주위에 타르가 퇴적되어 LPG의 분사 불량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시동 불량이 됩니다.

 

[VI] 기타

1. 연료 펌프

 

2. 산소 센서 문제로 인한 가속 불량: 스캔 툴에서 서비스 데이터 중 산소 센서 값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산소 센서 값이 특정 값으로 고정되어 있고 가속을 했는데도 산소 센서 값에 변화가 없다면 분명 산소 센서는 고장난 것이겠죠. 이럴 때는 배선의 단선/단락, 산소 센서의 커넥터 접촉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가속 불량의 원인이죠.

 
3. 시동은 꺼지는데 스캔 툴의 자가진단에서는 정상 표시되는 경우
솔레노이드 밸브 (SO.V) 교체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1. 냉간 시동 시 기상에서는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리는데 액상에서는 시동이 꺼짐
프런트, 리어 액/기상 솔레노이드 밸브 교체 검토. 프런트와 리어 중 어느 쪽이 문제인지는 정비소에 가서 확인해봐야 함. 
 
3.2. 달리는 중 꺼짐. 재시동을 걸어도 푸드득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몇 초만에 바로 꺼짐
소리가 나면서 꺼진다면 긴급 차단 솔레노이드 밸브 교체 검토. 
 
 
[VII] 급제동, 급출발시 꺼짐
엔진오일 량을 체크하세요. 누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VIII] 어설픈 공업사에서 저질 부품을 사용해 개조해서:[각주:4]

 * 신호대기나 정체로 저속주행할 때 시동이 꺼집니다. 구조변경에 쓴 부품의 품질이 가솔린 엔진제어 시스템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엔진떨림, 낮은 출력과 연비: ECU의 idle 제어능력이 부족해서 완전연소에 필요한 산소량과 연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 반응지연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바로 가속이 되지 않음): 구조변경 제어 시스템이 가솔린 엔진제어 시스템과 완전히 호환되지 못하기 때문
 

LPG차 시동

  1.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258 [본문으로]
  2.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90870 [본문으로]
  3. http://w.acar.kr/board/index.html?hid=board&id=board2&page=2&scategory=2&no=104 [본문으로]
  4.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81&c1=&c2=&c3=&nkey=8577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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