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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중고차

중고차 파는 법

,,.,,. 2018. 7. 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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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중고차 판매 계절

차를 금방 팔 수 있으면 딜러들에게 금융 이자 비용이 적게 듭니다. 그러니 가격 협상의 여지가 늘어납니다.

2~3월에는 경차~준중형차를 파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입사나 대학 입학 등의 이유로 인해 초보 운전자들이 엔트리 카를 구매합니다.

6~7월에는 중대형 세단, SUV를 파는 것이 좋습니다. 8월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가족 여행이나 피서 차량으로 구매합니다. 또 렌터카 업체들도 주요 차종인 중대형 세단을 여름 휴가철에 최대한 많이 보유하려 합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렌터카 회사들이 물량 매각에 나서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 전에 파는 것이 좋습니다.

11~12월은 4륜 구동차에 한해서 팔기 좋은 시기입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눈길 운전과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구매합니다.

4륜 구동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의 경우 9월부터 겨울철까지는 중고차 판매의 비수기입니다. 신차 프로모션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여름 휴가철 전에 판매하시는 게 좋고, 그렇지 못 하더라도 해는 넘기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연식이 바뀌면 감가되기 때문입니다.



II. 중고차 판매 계획에 따른 관리
색상은 흰색, 검정색, 옵션은 네비게이션, 선루프, 스마트 키, 전동 시트, 후방 카메라 등의 인기가 높습니다. 튜닝은 가급적 하지 않으시는 쪽이 좋습니다.
그 외에 시기별로도 다릅니다.
    1. 2년 내에 판매

    - 신차 출고 후 3년 전후해서 큰 감가상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 차를 기분좋게 몰다가 빠르게 교체하려는 분들입니다.

    - 절대 사고나지 않게 관리: 본넷, 휀더, 도어, 트렁크 리드 등 단순 교환해도 큰 문제 없는 부분의 경우에도 감가율이 매우 높습니다. 5년 이상 묵은 차량의 경우 이런 단순 교환이 있다 해도 감가율이 낮습니다.

    2. 5년/10만km 내에 판매

    : 보증기간이 엔진 5년/10만km인 경우가 많고 그 후에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므로 이 시점에 판매하려는 경우입니다. 중고차 매물 중 가장 많은 사례를 차지합니다. 또 대개 6~7년마다 후속 모델이 나오므로 새 모델로 바꾸고자 하는 수요도 있습니다.

    : 성능에 지장 없는 작은 사고 발생 시 철판 교환보다는 판금: 성능기록부 교환 기록에 따라 감가율이 매우 높습니다.

    : 주행거리는 10만km를 넘기는 순간 많이 감가됩니다. 10만km를 채우기 직전에 판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폐차 직전에서야 수출용이나 폐차로 판매하시려는 경우 관리 요령에 따른 가격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III. 차량 처분의 추천 방법 순서

1. 개인에게 판매


2. 직영몰 딜러

3. 딜러에게 판매

4. 딜러 플랫폼 (SK엔카 중개몰, 헤이딜러)

5. 신차 딜러에게 넘기기
6. 조기폐차
7. 수출

8. 폐차



1. 

개인에게 판매할 경우 값은 가장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직접 차를 판매하기도 어렵고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굉장히 힘듭니다. 정비소에서 확실히 수리한 후 아는 분에게 헐값에 처분하시든지 하는 거면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그 차가 사고라도 난다면 그 아는 분과의 사이가 매우 나빠질 겁니다.

개인에게 판매하실 것이라면 차계부 작성을 꼼꼼히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차량 부품 교환, 엔진오일 및 필터의 교환을 주기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직영몰 딜러 (K-car)

여러 군데 다 문의해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격은 개인에게 판매하는 것보다는 낮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중고차 유통과정이 복잡해서, 각종 딜러 플랫폼이나 딜러와 1:1로 협상해서 판매하는 것보다 직영몰 딜러에게 판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판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른 경우 방문견적 신청부터 입금까지 3시간만에 완료된 사례도 있을 정도입니다.

    1) 홈페이지에서 방문견적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배정되어 전화 통화를 통해 방문 일정을 잡습니다.

    2) 방문하여 견적을 냅니다. 차 상태가 좋고 압류/저당이 없을 경우 금방 끝납니다.

    3) 팔기로 결정했다면 다음 서류들을 발급받은 다음 스캔으로 보냅니다.

        자동차세 납부내역서: 민원24에서 출력 가능, 구청/동사무소에서도 발급 가능

        인감증명서: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직접 발급받아야 함.

        인감.

        자동차 등록증 원본.

        신분증.

    4) 탁송 기사가 와서 차를 가져갑니다.

    5) 입금



3. 딜러

딜러는 사 간 다음 광택을 내고 수리를 하는 등 '상품화' 과정을 거칩니다. 딜러가 1050만원 정도에 팔고 있는 차라면 동급의 차를 판매할 때는 무사고차 기준 900만원 정도에 매입합니다. 그러면 광택 20만원, 이전등록비 10만원, 광고비 10만원, 금융 이자 월 1%, 기타 부대비용 40만원 (전시장 사용료, 계약서 대금,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발급 비용, 세차비) 등으로 원가가 90만원 추가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시중의 동급 차량 가격과 중고차 매입가 사이에는 10~15%에 달하는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그리고 딜러는 잘 팔릴만한 차량을 선호합니다. 딜러가 사 갔다 해도 고객이 관심이 없다면 그 차가 팔리지 않으면서 딜러가 이득을 보지 못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자가 많은 상품은 거래가 아예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주행거리가 30만km를 넘는 경우

- 사고로 교환한 부위가 많은 경우

고장나거나 사고났을 때 개인에게 팔 것이 아니라면 소모품도 교체하지 마시고 수리하지 말고 파세요. 딜러는 여러 대의 수리를 한꺼번에 맡기기 때문에 개인이 수리할 때보다 공임이 30~50% 정도 저렴합니다. 기름도 싹 다 쓰시고 파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차는 반드시 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딜러들이 흔히 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0) 원부 조회, 보험이력 조회: 미리 보고 오고, 판매자가 말하는 내용이 이 서류와 다르면 감가를 크게 합니다.

    1) 자동차등록증 확인

    2) 외관 체크: 흠집이 추가로 발견되면 감가. 범퍼 아래쪽 기스, 문쪽 스크래치 등이 다 감가 요인이 됩니다.

    3) 주행거리, 시동을 걸고 핸들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

    4) 내부 체크: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에어컨, 내부 라이트, 가죽시트

    5) 트렁크, 바퀴: 휠에 흠집이 있을 경우 감가합니다.

    6) 본넷 열어보기: 사고 판별을 위해서입니다.



4. 딜러 플랫폼 (SK엔카 중개몰, AJ셀카, 헤이딜러 등)

엔카의 경우 빠르면 48시간 정도 걸립니다. 엔카의 단점은 판매자가 적합한 가격을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딜러들이 생각하는 금액보다 높을 경우 연락조차 오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의 시한부 (2일) 최고가 경매보다는 가격을 많이 받았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AJ셀카와 헤이딜러의 장단점은 AJ셀카는 평가사가 평가한 후 입찰한다는 것이고, 헤이딜러는 최고가에 입찰된 후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1) AJ셀카는 현장감가 협상에 노력을 적게 기울여도 되지만 평가사 비용 때문에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 하더라도 팔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헤이딜러에서 일부 딜러들은 높은 가격으로 일단 입찰부터 받은 뒤 현장에서 어떻게든 감가를 해서 5~10% 챙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입찰이 안 되면 협상할 기회가 사라지니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판매자가 협상에 능해야 합니다. 옵션을 잘못 체크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트집을 잡혀 감가를 많이 당합니다. 그리고 '매물 년식을 잘못 보고 입찰했다' 등 말도 안 되는 트집의 경우 거래하지 말고 돌려보내시는 게 좋습니다.



5. 신차 딜러에게 넘기기

신차 딜러는 그 차를 받아서 아는 중고차 딜러와 거래합니다. 그 과정에서 판매자가 손해를 많이 봅니다. 대신 절차가 간편하고, 조기폐차보다는 돈을 더 받습니다.



6. 조기폐차

수출이나 폐차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각 시마다 예산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연초에 파셔야 합니다. 9월 정도만 되어도 예산이 소진되어 제도를 이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연식이 너무 오래되면 안 됩니다. 시도에 따라 다르지만 11년 정도까지만 (2018년의 경우 2007년식은 조기폐차 가능하나 2006년식은 안 되는 식) 가능합니다.



7. 수출

여기저기 교환했고 30만km가 넘는다면 수출을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수출 역시 안 되는 차종이 있고, 사고 유무에 따라 안 되는 차량도 있습니다. 가격도 헐값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수시장에서는 절대 안 팔릴만한 차가 수출시장에는 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8. 폐차

소형차면 30만원쯤 받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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