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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오래된 중고차를 사도 될 지, 산다면 어떤 기준으로 사야 하는지, 산 다음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일단 알아두셔야 할 것은 꼭 저렴하고 안전한 선택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사고차, 침수차 등을 사면 잦은 고장이 발생하기 쉽고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엔진이 쉽게 고장날 수 있습니다. 특히 침수차의 경우 신차 구입 가까운 비용을 들여 전기배선을 완전히 갈지 않는 이상 전기 배선 트러블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 주행거리 조작 10만원만 주면 가능합니다. (주행거리 조작 기술자는 구속되었음)
- 택시 부활차 조작
- 사고차 조작 (속어 '무빵작업'): 사고 등으로 교환된 부품에 때나 먼지를 입히고 정교한 실리콘 작업을 해 교환 흔적을 없애는 것. 광주 지역에서는 차 한 대에 20~70만원이면 가능합니다. 수천만원을 내고 5개월 정도 조작 방법을 배우면 무빵작업 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르쳐 준 자는 구속되었음) 성능기록부 상에도 무사고로 찍혀 나오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합니다.
사고차는 나사, 페인트 등을 관찰하시면 구분됩니다. 비슷한 부위의 나사에 비해 새 나사가 들어있거나 색깔이 다르다면 그 나사를 뽑고 뭔가 부품을 교환했다는 뜻이므로 사고차일 수 있습니다.
3. 차량 기술의 발전, 특정 차량의 고질병
자동차 회사들도 연구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성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여년 전 만들었던 차에 비해서 지금이 당연히 기술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 나온 차량 중에는 고질병이 있는 차량이 있으므로 반드시 구입 전 해당 차종의 고질병 및 결함에 대해 검색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2011년 이전 국산차는 SM3/SM5를 제외하면 방청 처리가 부실한 차가 많습니다. 차량 부식이 생기므로 비용이 들어가고, 방치할 경우 '파상풍 에디션'이라고 놀릴 정도로 미관상 매우 나쁩니다.
3.1. 현기차
- 2009~2019년 나온 현기차 중에는 결함이 있는 세타 2 GDi 엔진을 장착한 경우가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가 소송에서 이겨서 평생 엔진 보증이 제공됩니다. GDi 외 세타 2 엔진의 경우 재판에서 결함이 인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소비자들이 항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GDi 리콜과 유사해 보이는 엔진 내부 긁힘 문제 발생 시 사비로 엔진 보링 하셔야 합니다 (YF소나타 기준 약 120만원). 자세한 내용: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 세타 2 GDi 엔진 리콜 대상: YF쏘나타, LF 소나타, HG 그랜저, IG그랜져, DM 싼타페, TM싼타페, 벨로스터N, K5, K7, 쏘렌토 UM, 스포티지SL
5.2. 한 번 연식 오래된 중고차에 크게 데였으면, 적어도 그 다음 차는 연식 오래된 중고차로 사지 마세요.
6. 연식 오래된 디젤차
환경규제 때문에 감가가 심합니다. 싸다고 무작정 사지는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2005년 이전 출시된 유로-3 규제 수준의 디젤차는 배출가스 5등급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2018~2020년부터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가 심하기 때문에 배출가스 4등급도 미래에는 규제될 가능성이 없진 않습니다.
※ 배출가스 4등급: 2006~2008년식, 유로-4 규제.
7. 자차보험 손해담보
무보험차 손해 특약은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보험 차량과 사고가 났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특약입니다.
자차보험의 경우 차량 잔존가를 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 외제차의 경우 잔존가가 높게 책정되니만큼 가급적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차보험에는 보상을 받는 것 외에 또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보험사가 돈을 주기 싫어서 상대방과 열심히 싸워주는 부분입니다. 이런 목적으로 자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장을 최소한으로 낮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에서 책정한 차량 가액이 300만원 미만일 경우 자차보험은 가입하지 않으시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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