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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의견 들을 때 하수들의 의견은 거르기 위해 고민해봤습니다.
이들의 말은 가능한 한 차단하고 있습니다.
1) 포지션이 아니라 포지션 잡은 사람을 욕하는 사람들
- 포지션 욕: 롱 잡으면 공매도/숏 욕하고, 숏 잡으면 롱 욕하는 부류들. 기분 나빠서 차단하는 게 아니라 돈 버는 데 방해되므로 차단하는 것이므로 나와 같은 포지션을 취한 사람이라 해도 차단합니다.
이 사람들한테 휘둘리면 고점에서도 롱 잡는 게 옳다고 착각해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저점에서도 저가매수를 하지 못 한 채 최대 최악의 폭락만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 시그널론: 증시가 내리는 것은 롱 포지션들이 오른다고 설레발을 치기 때문이고 증시가 오르는 것은 숏 포지션들이 최대 최악의 폭락이 온다고 설레발 치기 때문이라는 주장. 수십만 수백만명이 군중 행동 (herding behavior) 할 때는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한두명이 글 쓴다고 증시를 마리오네트처럼 컨트롤하지는 못 합니다. 인사이트는 주지 않으면서 괜히 정신만 산란시킵니다.
2) 경제나 기업이 아니라 엉뚱한 걸 보라고 꼬드기는 사람들
- 그림자 정부론: 확신에 차서 이런 말을 하니까 처음 볼 때는 뭔가 근거가 있나 싶지만 하락장을 한 번이라도 겪어 보면 전혀 근거 없는 말임을 알게 됩니다. 애초에 전세계 증시를 좌우할 수 있는 거물이 있다면 자신들의 비밀을 밝히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워서 감옥에 보내고 더 이상 진실을 못 밝히도록 하겠죠. 그러니 그런 세력은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유대인 그림자 정부론을 믿으신다면 이스라엘 주식을 저점 노려서 사든지 하시면 됩니다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서 수익률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 국내 중소형 개별주의 경우 작전세력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은 충분한 일리가 있습니다. 또 2010년대 초에는 대형 외국계 증권사의 '종가매도팀' 같은 활동이 법적 문제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 전체 증시를 유대인, 월가 거물들, AI 등이 통제하고 있으며 이들이 정한 선 (예: 나스닥 18000) 까지는 조작되고 있는 증시이기에 무조건 오른다는 주장.
- 증시의 급변은 세력, 인공지능, 유태인 등이 조작하기 때문에 올렸다 내렸다 한다는 주장. 인공지능의 발전 이전에도 증시는 항상 급변했습니다. 오히려 인공지능 기반 거래는 그 차이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해서 돈을 법니다. 가령 과매도 구간에서 빠르게 매수했다가 아주 작은 차익을 얻고 익절하는 식의 거래를 하루 수십번 수백번 반복하는 거죠.
- 키워드 차단: 종가매수팀, 유태인, AI
- 정치꾼들: 이들은 돈 벌기 위해 주식하는 걸 벌레 보듯 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죠. 물론 누구에게나 정치적 의견이 있습니다만, 돈 버는 데 방해되는 정치적 의견은 차단하고 안 보는 것만 못 합니다. 이들과 논쟁하지 말고 차단하세요.
3) 과도한 리스크 지게 꼬득여서 지옥 보내는 사람들
- 그렇게 잘 알면 레버리지 롱/숏 왜 안 잡냐는 사람들: 리스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로, 보통 주식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정치적 이유로 자신의 신앙을 전파할 때 하는 말입니다. 이들이 하는 말은 눈 막고 귀 막고 무시하시는 게 좋습니다.
- 연 수익률 5%, 10% 먹을 거면 주식 왜 하냐면서 개잡주 잡는 사람들: 자기 능력에 대한 이해도 없고 정상적인 경제활동도 어려우며 리스크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사람들로, 보통 가족까지 패가망신 시킨 뒤 집에서 쫓겨나서 길바닥에 나앉는 최 하수들입니다. 수익률은 리스크에 비례합니다. 10배 수익률을 원하면 10배 빨리 파산당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 워렌 버핏 등 세계 최고 수준 투자자들을 바보 취급하는 사람들: 이들이 실제로 더 잘 할지 말지 제가 검증해줄 만한 시간이나 체력이 없고 그럴 필요도 없으므로 그냥 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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