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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자신들의 원칙이나 조사를 바탕으로 운용합니다.

그 대가로 수수료가 높습니다.

 * 연 1~1.5% 정도의 수수료: ETF의 경우 0.1% 이하인 경우도 있습니다.

선진국 ETF를 환 헷자나 합성 없이 연 보수 0.3%에 살 수 있는데, 이러면 25년 장기투자 시 펀드가 이기기가 쉽지 않아요.

거기다,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는 전체 지수 ETF를 이기기는 힘듭니다. 유명한 사례가 워렌 버핏의 내기입니다 (미국 지수 ETF vs 유명 헤지펀드).

판매 운용 수수료가 높으니 신문기사에 광고가 많이 나오고, 그 결과 우리에게 친숙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펀드를 완전히 투자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 이유는 수수료와 수익률을 제외하고도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장점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액티브 펀드는 크게 개방형 펀드와 폐쇄형 펀드로 나뉩니다. 국내 은행, 증권사 등에서 판매하는 펀드는 대개 개방형 펀드입니다.

 

 

 

1. 개방형 펀드

투자자가 새로 투자하면 입금받은 돈으로 펀드 기초자산을 사고,

투자자가 환매를 요청하면 펀드 기초자산을 팔아서 환매를 해 줍니다.

 

주요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수나 매도 시점의 가격이 아닌 2일 후의 가격이 적용되므로 시장 급변 시 손실

3. 12개월 등 최소 가입기간 존재: 그 전에 환매할 경우 환매 수수료 손해를 보게 됨.

4. 전체 펀드 가입액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 펀드 강제 폐쇄

    저도 한 번 이런 꼴을 당했습니다. 버티면 무조건 상승할 것 같은 상황에서 펀드를 매수했고 -10%가 되자 편안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편이 와서 운용사의 전체 가입자들이 해당 펀드를 갖고 있는 금액이 수억원밖에 되지 않으니 해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5. 연금저축계좌에서 초고위험 펀드 금지: 여기서는 고위험 펀드까지만 가능.

6. 환매에 장기간: 해외펀드의 경우 9일까지도 걸립니다.

 

그러나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소액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습니다. 펀드 최소 가입 금액은 증권사마다 1원~1만원으로 다양한데, 매달 계좌의 잔돈을 쓸어모아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2. ISA, 연금저축 계좌에서 해외 시장에 투자하려면 국내 상장 해외 ETF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 개수가 제한적입니다.

반면 펀드는 국내 상장 해외 ETF에서 지원하지 않는 일부 투자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연금에서 가입 가능한 고위험 펀드는 43개로 국내 절반 해외 절반입니다 (개인연금 펀드 총합 약 970개).

3. 두 가지 경우 외에는 사실상의 만기가 없음

    1) 펀드 가입액이 지나치게 적어서 폐쇄당하는 경우

    2) 증시 제재: 러시아

한편 재간접 펀드 (Fund of funds) 개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다른 펀드에 펀드 자금을 투자하면서 수수료를 두 배로 내는 상품입니다.

 

써 놓고 보니 국내 시장의 개방형 펀드들은 ETF에 비해 장점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취미 삼아 만원 단위로 잔돈 넣으시는 거는 괜찮습니다.

펀드 보실려면 꼭 불완전판매 사기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넣으세요. https://zipperdream.tistory.com/m/89

 

 

2. 폐쇄형 펀드

Closed end fund (CEF)

그러나 해외 증시의 폐쇄형 펀드들은 좀 더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 펀드들은 정해진 금액을 갖고 추가 투자자금을 받지 않습니다.  그 결과 시장이 급락하는 시기에도 투매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안정성 덕분에 자신의 50~100% 내에서 부채나 레버리지를 쓸 수 있죠.

 

제가 생각하는 해외 CEF의 장점은 두 가지입니다.

 

    1) 투자 전략, 범위, 대상을 넓히고 싶을 때

가령 횡보장을 예상하여 커버드콜 투자전략으로 꾸준히 적금보다 많은 배당을 받고 싶다고 합시다.

 * Covered call (Buy-Write): 기초자산은 사들이면서 콜옵션을 판매하는 전략. 주식이 하락할 때는 콜옵션 판매로 인한 이득을 배당으로 줄 수 있지만, 주식이 상승할 때는 콜옵션이 행사되면서 판매사가 돈을 지불하느라 이익 실현이 제한됨.

'23.03 기준 국내 상장 ETF는 한국 5종, 미국 3종이 있습니다. 수수료는 연 0.3~0.5% 정도로 합리적이지만 시장의 범위가 제한됩니다. 

 

    2) 운용사가 법과 제도를 지킬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때

 

한편 미국 시장에도 재간접 펀드가 몇 개 있습니다. 구성상품 100개 중 한두개 망하더라도 나머지는 살아있죠

 

 

시리즈 다른 글 보기

https://zipperdream.tistory.com/m/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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