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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포터, 봉고, 버스의 경우 K-car 등 대기업 직영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량은 직접 사셔도 좋고, 원하는 차량이 없을 시 해당 회사의 영업 사원에게 문의해서 원하는 차를 구해달라고 부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화물차는 일반 소비자 대상 웹사이트에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직접 사셔야 하는데 우리나라 중고 시장이 대기업 직영몰 외에는 혼탁한 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정비사를 대동하고 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만(일당 20~30만원 정도), 그렇지 못 할 경우 직접 사고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화물차에서 주로 보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 엔진 수리는 큰 비용이 들어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동을 걸어서 엔진 소음을 듣고 진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 소음이 유난히 큰 경우, rpm 바늘이 위아래로 살짝살짝 움직이는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또 엔진룸을 열어서 오일 누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팬벨트가 느슨한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꼼꼼하신 분들은 엔진오일, 부동액의 색깔을 확인하시기도 합니다.

    2) 미션: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1단부터 하나씩 다 넣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특정 단에 안 들어가는 곳이 있는지, 기어가 뻑뻑하게 들어가는지,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얼마나 올려야 차가 앞으로 나가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3) 하부프레임 외관: 짐을 많이 싣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빗물을 직접적으로 맞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식이 잘 일어납니다. 심한 부식이 있을 경우 하부 도색을 하더라도 티가 날 수 있습니다. 감가해야 합니다. 특히 크랙이 발견될 경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4) 적재함 외관: 짐을 많이 싣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식 상태를 확인하세요. 부식이 심해서 바닥 철판을 도색으로 커버할 수 없거나 적재함 게이트 철판이 떨어져 나갈 정도라면 적재함을 교체해야 하므로 감가해야 합니다.

    5) 휠 하우스 (바퀴 안쪽 부분): 사고 여부 확인

    6)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가 잘 듣는지 확인

    7) 주행거리

    8) 문틀 부식: 부식이 아주 잘 되는 부분이라 교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가해야 합니다.

    9) 타이어 마모 상태: 화물차 타이어는 승용차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도 감가해야 합니다.

    10) 에어컨 작동: 콤프레서, 밸브, 센서, 호스 등의 문제이면 감가해야 합니다. 냉매가 부족한 것 뿐이라면 보충하고 끝내면 됩니다.

 

위에 언급드린 개별 부위 (하부프레임, 적재함, 휠 하우스, 문틀 부식, 타이어 마모 등) 외에도 외관을 조사하셔야 합니다. 사고 여부를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 서류상의 기록과 대조해보셔야 합니다. 육안으로 보실 때는 가급적 햇빛 반대 방향에서 살펴야 자세히 보시기 좋습니다.

    1) 새롭게 칠하거나 용접한 부분

    2) 판넬의 굴곡 여부와 사이 간격이 일정한지

    3) 문짝, 적재함, 본넷 등의 교환 흔적

    4) 차량의 고장 및 수리 여부: 연결 나사못의 수리 흔적, 고무 패킹 유무

    5) 문짝과 유리창이 제대로 여닫히는지: 유리창을 직접 작동시켜 보아야 합니다. 사고차는 유리창이 늦게 올라가거나 올라갈 때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외관은 일반 차량보다 험한 게 일반적이라 감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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