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자동차

첫 차 추천

,,.,,. 2020. 12. 17. 23:53
반응형

연봉에 걸맞는 차량: zipperdream.tistory.com/75

 

 

 

그러나 첫차의 경우 저는 다음 차량을 추천드립니다.

    1) 국산

    2) 준중형/SUV

        : 아반떼, 소나타, 티볼리 등

    3) 최소 3년 이상, 가급적 폐차에 가까운 중고차

 

 

저는 비싼 물건을 처음으로 소비해야 할 때는 싼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뿐만이 아니라 컴퓨터, 휴대폰, 냉장고 할 것 없이 비슷합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싼 것으로 시작했다가 부족함을 느끼고 나중에 돈을 벌어서 비싼 것을 사게 되면 행복해지지만, 

비싼 것으로 시작했다가 돈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싼 것을 사게 되면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에 가깝습니다. 소비를 늘리는 것은 쉽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2. 초보자는 어디에 얼마만큼 돈을 들여야 자신의 만족도가 높아질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돈낭비하기 쉽습니다.

 

준중형을 추천하는 이유는 양극단 의견에 휘둘려서 롤러코스터 식으로 차를 구입하다가 스트레스도 받고 돈도 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대형차/외제차, 경차의 두 극단을 왕복하다가 준중형/중형으로 넘어가게 되죠.

 

사람들이 경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차 가격과 유지비 모두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경차를 구입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사고나면 위험하다고 걱정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다른 차량들이 무시하는 경우도 잦고, 그것도 차냐며 비웃고 놀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격분한 사람은 경차를 중고차로 판매하고 외제차, 대형차 등 차급을 확 올리게 됩니다.

사람들이 대형차나 외제차를 타고 싶어하는 것은 품위 유지 목적이 큽니다. 그런데 돈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런 차를 타려면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사회적 시선은 폐급 차량인지 신차인지 구분하지 않으므로 돈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급 차를 타고 싶다면 폐급 중고차를 타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형차의 경우 연비가 낮아 유류비가 많이 나오고, 보증기간이 끝난 외제차는 수리비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래서 차는 싸게 샀는데 유지비를 감당 못해 금방 매각, 폐차하기도 합니다.

이런 두 경험을 하게 되면 국산 준중형차 정도를 구매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대형차, 외제차를 사지 않냐고 말하면 높은 유지비에 시달리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참고, 유지비가 부담스러울 때는 경차를 몰던 시절 비웃음을 생각하면서 참게 되는 원리입니다. 처음부터 국산 준중형을 사면 이런 두 가지 안 좋은 경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첫 차로 신차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초기일수록 감가상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아반떼를 생각해봅시다. 신차 가격이 1,615만원인 모델이 3년이 경과하여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몰을 거쳐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고 합시다. 그럼 가격은 870~900만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정비공장을 거쳐 나온 것이라 큰 문제도 없습니다.

 2. '첫 차'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차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차를 샀는데 마음에 안 들었다면 7~11년 가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차를 타야 합니다. 중고차로 팔아버리려면 감가상각 때문에 상당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최소 3년 이상의 중고차를 추천합니다. 1~3년 사이에 감가상각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새 차와 3년 된 차는 50%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지만 10년 된 차와 13년 된 차 사이에는 가격 차이가 몇십만원 정도밖에 없습니다.

 

특히 첫 차로는 폐차에 가까운 차를 추천합니다. 첫 차를 모는 사람은 대부분 초보운전자이기 때문입니다. 운전 첫 해 사고율이 39.6%입니다. 7년 이상 차를 몰면 사고율은 그 절반인 19.7%인데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죠. 초보운전자에게는 주차하면서 문콕하고, 옆 차 긁고, 온갖 사건사고가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K카 직영몰 같은 곳에서 폐급 준중형차가 250만원 정도인데 이런 차는 긁혀도 감가가 거의 없습니다. 범퍼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